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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이집트서 개막
-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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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협정의 본격적 이행을 위한 감축·적응·재원 등 협력방안 도출 예정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가 11월 6일 오후 5시(한국시간, 이집트 오전 10시)부터 11월 18일까지 이집트 샤름 엘 세이크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198개 당사국이 참석할 예정이며, 우리나라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관계부처*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 환경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국무조정실(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산림청, 기상청, 농촌진흥청 등
지난해 제26차 당사국총회에서 파리협정 이행에 필요한 규칙(Paris Rulebook)*이 완성됨에 따라, 이번 당사국총회에서는 파리협정 1.5℃ 목표** 달성을 위한 각국의 실질적인 이행 노력이 더욱 강조될 예정이다.
* 감축, 적응, 투명성, 시장, 재원, 기술 등 이행을 위한 9개 분야 17개 지침
**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하로 제한
의장국인 이집트는 파리협정 이행에 대한 정상들의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샤름 엘 셰이크 이행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 The Sharm El Sheikh Climate Implementation Summit
정상회의에는 100여 개국 정상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나라는 나경원 기후환경대사가 대통령 특사로 참석하여 전 세계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이번 당사국총회에서는 감축, 적응, 손실과 피해, 재원 등의 분야에서 총 90여 개 의제가 다뤄지며, 각 분야에서 그간의 노력들과 이행을 위한 앞으로의 과제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해서는 '글래스고 기후합의*'에서 약속한 사항들의 진전 상황을 평가하고, 감축 이행을 위해 새롭게 신설되는 회의체인 '감축 작업 프로그램(MWP**)'의 △원칙, △범위, △절차 등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논의한다.
* 제26차 당사국총회(COP26) 결정문 : 감축 관련 △2030년까지 메탄 등 비이산화탄소 온실가스 감축, △탄소저감장치가 없는 석탄발전소의 단계적 감축 등을 약속
** work programme for urgently scaling up mitigation ambition and implementation :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과 이행을 논의하기 위해 신설 결정(COP26, 글래스고)
또한, 기후변화 적응과 관련해서는 그간의 진전 노력을 평가하기 위해 '전지구적 적응목표(GGA)*'의 개념을 구체화하고, 개도국의 적응을 위한 재원, 역량배양, 기술지원 방안들을 논의할 계획이다.
* Global Goal on Adaptation : 전지구적 수준의 목표로 △적응역량 향상, △기후탄력성 강화, △기후변화 취약성 저감을 통해 달성
더불어, 기후변화의 부정적 영향에 특히 취약한 개도국의 '손실과 피해' 대응을 위한 별도의 재원을 신설할지 여부와 기술지원 촉진을 위한 '산티아고 네트워크*'의 운영방안에 대해 선진국과 개도국간 협상이 치열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 기후 취약국의 손실과 피해를 방지·최소화·해결을 위해 조직·기관·네트워크와 전문가들의 기술적 지원 촉진을 목적으로 설립(COP25, 마드리드)
파리협정 제6조에 따른 국제탄소시장의 본격적인 운영을 위해 △보고 시스템 △보고 절차 등의 내용을 담은 기술지침 개발에 대한 사항들도 논의된다.
우리 대표단은 주요국 및 환경건전성그룹(EIG)*과 공조하여 감축, 적응, 손실과 피해 등 주요 협상의제에서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합의를 이끌어내도록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가교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 Environment Integrity Group : 한국, 스위스, 멕시코, 모나코, 리히텐슈타인, 조지아로 이루어진 기후변화 협상그룹
한화진 장관은 △고위급 회의 기조연설, △주요 환경협력국 및 국제기구와의 양자회담 등의 일정을 가진다.
11월 16일 고위급 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그간의 탄소중립 정책 추진 노력을 소개하고 전세계 적응 진전을 위한 한국의 기여 방안을 제시하여 파리협정 이행의지를 적극 표명할 예정이다.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는 호주, 몽골 등과 양자회담을 통해 탄소중립 정책 이행 경험을 공유하고, 그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및 국외감축사업 확대 논의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협력을 강화한다.
환경부는 11월 6일부터 18일까지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 컨벤션센터 내에서 한국홍보관(파빌리온)을 운영한다.
한국홍보관에서는 우리나라의 탄소중립과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민관의 노력을 소개하는 각종 토론회(포럼)가 열리며, 국내외 50개 기관이 주관하는 35개의 부대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한화진 장관은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1.5℃ 내로 억제하기 위해 2030년까지의 남은 기간이 결정적 시기(Critical decade)가 될 것이다"라며, "제27차 당사국총회에서는 파리협정의 본격적 이행을 위한 전 세계의 의지를 모아야 하며, 우리나라 역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정책을 통해 국제사회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임을 약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붙임 1.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개요.
2. 한국 홍보관 개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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